Jesus, H. Tap Dancing Christ, I've Seen the Light - Damien Hirst
아라리오갤러리(천안)
“OUR MAGIC HOUR” 유럽현대그룹미술전
(스위스, 이태리, 벨기에, 오스트리아 출신의 여섯 유럽 작가 작품전)
밖에서 본 아라리오 갤러리는 정말 멋졌다. 안에 있는 전시작품들고 기대가 됐다. 더군다나 이런전시회 처음이라서 더 대가 됐던것 같다. 하지만 역시 내가 미술전공학생이 아닐뿐더러 평소에 그런것들에 관심이 없었기에, 작품을 처음본순간 작품을 읽기는 커녕 아무생각도 없었다. 그래서 인지 재미도 없었던것 같다. 근데 나도 사람인지라 예쁜것은 예쁘나도 느끼고 아름다운것은 아름답다고 느낄수 있었다. 작품들을 나혼자 이해할수 없어서 여기저기서 찾아보았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밀로반 화로나토는 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과 같은 모더니즘과 포스트 모더니즘의 전성기를 지나 이를 토대로 재탄생한 건조한 낭만주의, 즉 우울질의 낭만주의를 유럽 현대 미술의 주요 특징이라 지적하며, 이를 이번 전시의 컨셉으로 삼았다고 한다. 2층과3층에 작품들이 있었다. 표를 사고 들어서는 처음으로 본것이 가지만 있는 흰나무였다. 이작품은 우고론디노에 라는 작가의 “유성의 어두운 흐름을 건너서”이다. 역시 이름부터가 어려웠다. 작품과 작품이름과 무슨 관이 있는지 도저히 알수 없었다.
그래서 괜히 그렇게 해서 스트레스만 받을것 같아서 그냥 눈에 보이는 데로 느끼기로 했다.
이나무 정말 불쌍해 보였다. 이젠 봄인데 다른 나무들은 가지에서 잎도 하나,두개씩 돋는데 말이다. 웬지 쓸쓸해 보이고 안쓰럽웠다. 그리고 그냥 고무를 녹여서 만든것 같았다. 근데 알고보니 백년이 넘은 올리브나무를 사용한것 이라고 했다.
이나무를 지나서 뒤로보이는 것이 “과거?현재?미래? 그런것없어”라는 것이다. 같은 작가다. 저 파란문을 지나 내가 본것은 정말 “와!”라는 함성이 절로 나오 도록 너무 아름다웠다.
나도 모르게 만질것같았다. 바로 뒤를 가는 순간 하얀눈같은 것이 하늘에서는 계속내리고 있었고 바닥 에 수북히 쌓여있었다. 정말 예뻤다. 그앞에서 발을 뗄수가 없었다.
다음으로는 이작품 벽넘에 갔을때는 또한번 함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이전시관에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너무 멋있었다. 하얗고 깨끗한 식탁위에 음식들이 있었다. 이작품은 한스옵스벡의 테이블 이라는 작품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더가까이서 볼수 있어서 좋았다. 이작품이 좋아서 그랬는데 이작품 사진은 정말 많이 찍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기전에는 몰랐었는데 가까이가서 보고는 정말 깜짝놀랐다. 식탁과 테이블이 어마어마하게 컸기 때문이다. 올라가 앉아보고 싶은 충동도 있었다. 테이블위에 이는 음식두 만져보고 있었다. 그래서 의자를 살짝 손으로 몰래 만지다가 들켜서 안내하는 언니가 그러면 안된다고 그려셨다, 이식탁은 거인들식탁 같았다. 옆에 있으니깐 거인나라에 내가 몰래 구경온것 같았다. 내가 난쟁이가 된것같기도 했다. 그냥 옆에 있었을뿐인데 너무 재밌었다.
마지막으로 본작품은 모니카 본비치니의 <눈 먼 샷(Blind Shot)>이였다. 안내하는 언니가 스위치를 켜는 순간 드릴이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진동하기 시작했다. 정말 시끄러웠다. 언니가 스위치를 끄는순간 이게모야..라는 생 각이 들고,,약간 허무했다.. (장나영 글)
이런 것이 관객참여에 의한 설치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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