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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Installation & Sculpture

야요이 쿠사마

by @artnstory 2007. 3. 1.

2003. 2. 15 ~ 5. 11 아트선재센터(서울)
2003. 7. 4 ~ 9. 28 아트선재미술관(경주)


공 동 기 획 : 아트선재/르 콘소르시움, 디종,/스튜디오 쿠사마, 도쿄
후원 및 협찬 : ㈜오리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아시아나 항공

야요이 쿠사마(草間彌生, 1929년 일본 나가노 출생, 도쿄 거주)는 1960년대 이후 현대 미술, 패션, 문학, 영화 증 다양한 영역에서 전위적 정신을 표방한 대표적 일본 작가이다.
이번 아트선재센터 전시는 디종 콘소시움과의 공동기획으로 그의 최근 작품 1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전시에서는 6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정치사회적 이슈를 표방하고 성해방 운동에 참여하며 난해하고 전위적인 해프닝으로 잘 알려진 야요이 쿠사마에 대한 고정적인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탈피하여, 이 작품들은 거울, 풍선, 옷감, 전구, 은색 공 등이 기존 전시공간에서 무한히 반복 확산하며, 밝고 환희에 가득 찬 환상적 환경을 창출하고 있다. 야요이 쿠사마는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작가적 상상력으로서만 가능한 또 다른 세계를 제안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색다른 공간체험을 선사한다. 쿠사마는 초기 작업 시절부터 지금까지, 그의 성장 배경에서 비롯된 강박관념과 편집증 그리고 환각증상이 강렬하고 감각적인 색채와 모티프의 반복 확산을 통하여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작업을 만들고 있다.

미술관 로비에 설치된 빨간색에 흰색 점이 찍힌 대형 풍선들을 지나 관객들은 볼록렌즈 거울들로 이루어진 1층 전시공간의 미로 '보이지 않는 인생' 으로 인도된다. 관객의 모습이 끊임없이 반사되는 이 통로는 두개의 출구를 통해 쿠사마의 5개의 작품과 연결된다. 좌측 통로인 1전시실로 이어진 출구를 빠져나오면 쿠사마의 트레이드 마크인 '동그란 점 무늬(일명 땡땡이 무늬)'가 그물망처럼 얽힌 올오버페인팅 작품인 '무한 망'을 만나게 된다. 이 무늬들은 집착의 공간을 대표한다. 무지개 빛을 발하는 '신의 마음'을 지나 일천여개의 은색 공들이 펼쳐져 있는 '나르시스 정원 '에 이르고 반복과 확산이 집결된 강박관념의 상징인 '러브 포에버'에 닿으면 관객은 밝고 환희에 가득 찬 환상의 '쿠사마 세계'로 점점 빠져들게 된다.
또한 우측의 2전시실로 이어지는 출구로 나온 관객이 만나게 되는 형형색색의 점이 찍힌 대형풍선과 스티커들로 뒤덮인 작품 '뉴 센튜리'는 환희의 공간을, 총천연색의 비닐 쿠션들에 앉아서 쿠사마의 비디오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비디오 룸


작가 약력
쿠사마 야요이는 1929년 일본 나가노에서 출생하여, 1957년부터 1972년까지 뉴욕으로 건너가 작품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와, 1977년 이후 지금까지, 도쿄의 정신병원에 입원 중 이며, 조수들과 함께 쿠사마 스튜디오를 만들어 창작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대표적 전시로는,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의 최초 초대작가로 참가한 것을 비롯하여(1993), 요코하마 트리엔날레(2001), 시드니 비엔날레(2000), 타이페이 비엔날레(1998) 등 다수의 대형 국제전시는 물론이고, 총 100여 회의 그룹전 및 100여 회의 개인전에 참여하였다. 또한 20여권의 시집 및 소설을 출간하기도 하였다. </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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