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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인아트센터
2007_1002 ▶ 2007_1111
1층 디스플레이가 돋보이는 사진전이었습니다. 하얀 액자 프레임에 딱맞게 비추어진 조명으로 순간, 라이트박스위에 사진이 올려져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1층 구석에 누워있는 사진작품 역시 인상적이었슴니다. 하얀상자같은 곳에 눕혀져있는 사진에 비추어진 사각형의 조명은 프로젝터로 투사한 작품인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공간에 전시된 노출오버된 이미지가 강한 대비를 주며 무언가 어필하는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1층의 작품들은 핀홀렌즈를 이용한 것들이었는데 핀홀렌즈 특유의 부드러운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풍경과 강렬한 태양빛이 잘 어울어져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는 담기어려운 강렬한 태양을 계조와 관용도가 풍부한 네가티브필름에 담아 부드러운 아날로그적 느낌을 주는 이미지를 만들었군요.
다 좋았는데, 이 작품에 관하여 물어보는중 큐레이터분의 무례한 태도에 화가 좀.~~~
큐레이터는 작가와 관장과의 관계에서는 당당하고 정확해야하지만, 관객에게는 무조건 친절해야한다고 알고있슴니다. 제가 큐레이터를 할때 배웠던 생각입니다.
"나는 진실을 찍고 싶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발견하고 싶다.""내가 다이버를 처음 만난 것은 어느 겨울날이었다. 그는 마치 달을 향해 떠나는 우주항해사처럼 보였다."
도시풍경과 자연풍경을 찍는 사진작가 노구치 리카의 사진은 낭만적 풍경의 전통에 속해 있다. 큐 레이터이자 평론가인 가네히라 히코타로는 노구치 리카를 일본 현대미술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잠재력이 있는 작가들 중 하나로 꼽으며 그의 작업 〈The Sun〉(2005-2006) 시리즈에 대해 그리 새 롭지 않은 태양이라는 소재를 신선하게 바라봤다는 점이 이 작품의 미덕이다. 그녀는 필터를 통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존재하는 태양을 작고 조용하며 건강하고 기쁨을 느끼게 하는 존재로 보여줌 으로써 고요한 세계관을 표현했다 고 평가했다. 노구치 리카가 속한 세대, 즉 1960년대 후반 이후 에 출생한 작가들은 이론적이기보다는 감각적이며 지각(知覺)적인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근 이러한 특징을 하나의 전시로 묶어냈던 것이 미술평론가 마쓰이 미도리(Matsui Midori)가 기획했던 〈The Door into Summer: The Age of Micropop〉(Contemporary Art Center, Art Tower Mito, Ibaraki, 2007)이다.
노구치 리카는 우리가 무심히 지나쳐 버리는 현실의 여러 모습들을 카메라 렌즈를 통해 재조명함으 로써 삶의 본질을 탐구한다. 핀홀 카메라(pinhole camera: 렌즈 대신 어둠상자에 작은 구멍을 뚫은 사진기)를 사용하여 태양빛의 과장된 효과를 포착해낸 〈The Sun〉(2005-2006) 시리즈와 하얗게 쌓인 눈(雪)을 촬영하여 흰 종이에 옵셋 인쇄한 〈White Paper〉(2007)는 지각되지만 결코 물질적인 실재 로서는 인지되지 않는 상황을 통해 빛, 암흑, 흰 색이라는 세상의 기본적인 요소를 부각하여 원론 적인 시각 세계를 구현해낸다. 또한 파란색과 녹색의 섬세하고 미묘한 바닷물의 색채로 뒤덮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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