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xhibition/Installation & Sculpture

BlueDot Asia

by @artnstory 2008. 2. 17.
2008_0305 ▶ 2008_0310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3층
HANGARAM ART MUSEUM
www.sac.or.kr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창신 Cang Xin_Man and Sky as One Series 2-Selfless_C-프린트_120×197.5cm_2007

블루닷 아시아의 차별화
● 블루닷 아시아는 기존의 아트 페어와는 확실히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신진 작가를 발굴한다는 측면에서는 일본 무라카미 다카시의 게이사이 아트 페어 (GEISAI)를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GEISAI 역시 개별 작가의 부스 전 양상을 띠고 있기에 블루닷과는 사뭇 다르다. “오늘날 미술관은 놀이공원의 즐거움을, 아트 페어는 비엔날레의 실험성을, 비엔날레는 아트 페어같은 상품성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러나 이제 관객들은 하나의 전시장에서 즐거움과 실험성 그리고 상품 쇼핑을 한 번에 즐기려 할 것이다” 뉴욕 모마(MoMA)의 디렉터 글렌 로리(Glenn D. Lowry)가 한 이 말에 블루닷 아시아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모두 담겨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성유진_blooming_다이마루에 콩테_130×194cm_2008

블루닷 아시아는 작품이 각각의 상품이 아닌 전시의 커다란 문맥 속에서 읽힐 수 있도록 주제별로 섹션을 나눠 커다란 기획전 형식을 취했다. 구체적으로 소개하자면 '매드 피겨레이션(Mad Figuration)', ' 판타시아(FantASIA)', '아시아의 색(Colors of ASIA)', 대만 영상 사진 설치 작가들의 한국 데뷔전시인 '일루젼 극장(Illusion Theater)', 한국의 젊은 작가들의 데뷔무대인 '산소 존(O2 Zone)' 등 5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대만 8명, 중국 10명, 일본 10명 한국 29명 등 4개국 총 57명의 작가가 3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하였다. 2008 블루닷 아시아에서 눈여겨 볼만한 해외 작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우선 1981년생인 중국의 짱펑은 쾰른 아트페어에서 주목을 받은 후, 현재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작가다. 그는 날개가 부러진 팅거벨 혹은 엄지공주를 연상케 하는 소녀를 통해 잔혹하고 섬뜩한 동화 이미지를 화면에 구현한다. 한편, 대만 출신의 허멍췐의 사진 작업 역시 눈길을 끈다. 허멍췐은 백설공주나 비즈니스 우먼 등 작가 자신이 일인 다(多)역을 소화한다. 이렇게 합성된 사진은 현대인의 외로움과 딜레마를 표출한다. 이밖에 2005년 가장 어린 나이로 베니스비엔날레 대만관을 대표한 궈이천의 싱글채널 비디오와 사진작업은 물론 고소공포증을 불러일으키는 사진 작업으로 유명한 일본의 사치구사 야수다의 작업 역시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로 벌써부터 관심을 얻고 있다. 이렇듯 일본, 대만, 중국 출신 작가들의 작품 하나하나는 제각각 신선함을 발산하며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치쿠사 야수다 Sachigusa Yasuda_Flying#28_디지털 프린트_124×200cm_2007

세계미술사에 있어서 아시아는 아직도 블루 오션이다. 그 역동성만큼이나 새로운 작가, 새로운 작품의 탄생 속도가 빠르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아시아 현대미술 컬렉션을 시작한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알렉산드라 먼로 아시아 미술 담당 수석 큐레이터는 아시아 현대미술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아시아 현대미술에 대한 연구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아카데미아의 연구를 멀찌감치 앞서고 있는 시장의 역동성이 놀랍다. 21세기를 준비하는 미술관이 아시아 현대미술을 놓치고 간다면 아주 큰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이 말은 아시아 현대미술의 중요성을 이야기면서 동시에 미술시장과 아카데미아 사이의 간극이 점차 좁혀 지고 있다는 이야기로 요약된다. 이제 누가 먼저 선점하는가의 문제를 넘어 누구를 먼저 선점해야 하는가가 아시아 현대미술에 접근하는 해법이다. 블루닷 아시아는 이런 시각에서 탄생했다. ■ 이대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심승욱_Black Mutated Ornamentation_디지털 프린트_100×152cm_2007

'Exhibition > Installation & Sculp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Up-and-Comers 신진기예:新進氣銳’전(展)  (0) 2008.03.21
David Gerstein  (0) 2008.03.01
홍승혜展 / HONGSEUNGHYE / 洪承蕙 / mixed media  (0) 2008.01.30
Spectacular Craft  (0) 2008.01.17
Shin sang ho  (0) 2008.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