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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Painting&Prints

박영근展 / PARKYOUNGGEUN / 朴永根 / painting

by @artnstory 2008. 5. 1.

The Tools
갤러리 세줄_GALLERY SEJUL
www.sejul.com
2008_0502 ▶ 2008_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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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페인의 우랑가 갤러리에서 『The tools of Picasso and Dali』전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는 박영근 화가는, ‘피카소와 달리의 도구’들을 이미지의 대비로 구성한 표현에서 현지 컬렉터들과 갤러리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모든 작품들을 공업용 그라인더로 작업하여 선보여 왔는데, 이 기법이 사물에서 느껴지는 감각들을 예민하게 자극해 사물의 본질적인 형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 내는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으며, 또한 ‘도구’ 이미지와 인물의 병치를 통해 사물에 대한 통찰력을 표출해주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 이미지 병치에 대해서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지요. ● 박: 예를 들면, 제 작품 중에 「정복의 본능」이라는 작품은 세 패널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서양을 상징하는 사자와 동양을 상징하는 호랑이가 백악관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배치되어 백악관을 향해 보고 있습니다. 다음에 백악관에서 멀어지게 사자와 호랑이의 순서를 바꾸면 절대 권력으로부터 떠난다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동일한 이미지가 배치에 따라서 의미가 변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것은 회화가 단독으로 가지고 있는 이미지의 힘과 이미지의 병치로 인해 메시지의 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바로 외화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텍스트와 이미지의 병치는 바바라 크루거 같은 작가도 했던 작업입니다만, 그와는 의미론적으로 좀 달라 보입니다. 서구 포스트모더니스트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박: 동양의 문인화는 시·서·화 일치를 강조합니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글도 잘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려서 아버지께 한자 교육을 받았고 군에서는 모필병을 했습니다. 지금도 틈틈이 영어 필기체를 연습하고 있지요. 사실 우리가 창조한다고 하는 모든 것은 전통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봅니다. 저는 그러한 우리의 전통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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