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타는 ‘나 self, ego와 존재’에 대한 관심을 담은 <세계-내 존재> 시리즈, 관념으로부터의 해체를 담은 <해체> 시리즈를 거쳐 유리 박스 안에 성과 폭력, 이데올로기 등을 담은 사적인 박물관 ‘The Museum Project’ 등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뉴욕, 베이징, 상하이, 인디아 등을 오가며 “존재하는 모든것은 결국 사라진다.”는 사라짐으로써 존재하는 것에 대한 역설적인 탐구 정신을 담은 <온에어 프로젝트>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마오의 초상, '얼음의 독백'시리즈
from the series "Monologue of Ice",
30 Minutes, 188x248cm 74x97.6 inches,
2004, chromogenic print
로댕갤러리 http://www.rodingallery.org/
2008.3.21 _5.25
┃김아타
1956년 경남 출생으로 창원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대학시절부터 철학과 문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1960년대 중반부터 독학으로 사진작업을 시작하였다. 2003년 상파울로비엔날레 한국대표작가로 참여했으며, 2005년 사진전문출판사 애퍼쳐에서 <뮤지엄 프로젝트>
사진집. 2006년 뉴욕 국제사진센터(ICP)에서<온에어 프로젝트>사진집이 전시와 동시에 발간되었다. 사진예술사 주관의 올해의 작가상(1997).하남 국제 포토페스티벌 국제사진가상(2002). 이명동사진상(2003). 동강사진상(2007).하종현미술상(2008)등을 수상했으며, 국내외의 개인전과 수많은 기획전시에 참여해왔다. LA 카운티미술관, 휴스턴미술관, 마이크로소프트 아트콜렉션, 과천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작품
작가는 ON-Air를 우리주변현상을 모두 가르키는 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모든 것 까지도 의미한다. 시간적으로 장대한 색깔을 보여주는 커다란 크기의 작품에서 김아타는 때론 8시간까지 확대된 장기간의 노출을 통해 시간과 지각의 원초적인 질문을 탐구한다. 국회 회의, 축구경기, 야외 군사 훈련과 에로틱한 남녀간의 결합까지 다양한 소재를 아우르는 작가는 우리에세 시간의 변화를 극단적이기 까지한 다른 방법으로 통해 제시하고 있는 듯 하다.
김아타는 문화와 감정적인 주제로 이루어진 그만의 사적인 미술관이라 할 수 있는 것을 만들기 위해 몇 개의 부시리즈에서 그의 기본 방식을 다양화 했다. 그의 사진은 디지털로서 뛰어나지만 그 기술보다 더욱 도드라지는 것은 그의 생각이다. 1956년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기계 공학을 전공했지만 그가 관심있는 분야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문학과 철학이다. 그는 미국 사진작가인 Minor White의 작품에 영향을 미친 G.I.Gurdjieff의 가르침과 함께 Heidegger의 시간에 대한 고찰을 초기의 영향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몇 년동안 그의 작품중에서 그것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것은 일부에 불과함에도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불교 사상이다.
[뜨거운 방]
다중인화 방식의 작품.
사실, 이러한 기법은 오래된 것으로 19세기 초반에도 사진으로 이와 같은 실험이 있었다. 김아타작가는 이러한 전통적인 기법에 실제의 부처상등 새로운 소재를 가져오고 시간의 한계를 확장했으며 시간을 겹겹이 쌓아 놓고서 어느때보다 복잡하게 압축된 상황을 끌어낸다.
작가는 이사진을 위해 전국의 사찰을 거의 다 돌고, 8개의 상을 합쳐 만들어 냈다. 수호신같은 의미와 종교식희석을 한 작품이다.
Atta Kim, ON-AIR Project, Sacheonwangsang, 8 Buddhas, 2003, © Atta Kim
만다나.
성스러운 의미로 모든 색깔을 의미한다.
이면에는 모든 사물을 지칭한고 한다.
이작품에는 삭발한 15명이 모두 각기 다른 동작한것을 사진찍
어 그 사진들을 합쳐 만든 작품이다.
On-Air Project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큐레이터 언니
가 말씀 하셨다.
Atta Kim, ON-AIR Project, Mandala Series, 15 Buddhas, 2004,
© Atta Kim
· 색스시리즈 (성과 욕망)
리듬 앤드 블루스.
실제 연인들의 퍼포먼스로 장노출 방식을 이용한 작품이다. 유리판을 가운에 놓고 사랑의 행위를 하는 모습. 유리판으로 인해 시각적으로만 소통 할수 있고 감촉은 느낄 수 없다. 이것으로 이내 인간의 존재성을 나타낸다.
키스.
15명의 연인들의 다양한 키스 이미지.
로뎅의 작품의 자세에서 따왔다고 한다.
멀리서는 그냥 노란색 오로라로 보였다.
그런데 큐레이터 언니가 가까이 가보자고 할때
아~ 란 탄성이 나왔다. 가까이서 보면 이와 같은 사
진이 된다 . 장도층 기법으로 1시간 동안 사랑을 하
는 장면을 찍은 것을 겹친 것으로 에너지같은 이미지
를 표현했다고 한다. 우주 전체의 에로스 라고 할 수
도 있겠다.
Atta Kim, ON-AIR Project, The Sex Series,1 Hour, 2003, ©Atta Kim
Atta Kim, ON-AIR Project, DMZ Series, The Central Front, 8 Hours,2004,©Atta Kim
Atta Kim, ON-AIR Project, DMZ Series, The Western Front, 8 Hours, 2003, © Atta Kim
DMG.
외국인들의 한국연상 1위 이미지.
3년을 걸쳐 시리즈를 만들었다고 한다. (동무전성, 중무전성, 서무전성) 사람에게는 허용이 안되는 공간인데 자연에게는 허용이 되는 공간이다. 작가는 휴전선을 사이에 뒀지만 나비나 구름등 자연은 자유로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공간이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작은 공간을 두고 서로 차지하려고 많은 전사들이 죽었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간직한 곳이라는 내면을 가진 사진이다. 이사진을 봤을 때 굉장히 마음이 무거웠고 사진 한 장만으로 왠지 그 때 당시의 장면들이 사진위에 펼쳐진 양 상상이 됐었다.
운동장.
얼핏 보면 그냥 축구경기장을 찍은 것 같다. 그러나 실은 2002년에 열린 한일축구 경기장면을 2시간 장기노출로 찍은 것이다. 그렇다면 심장이 멎을 듯 종횡무진 운동장을 누빈 선수들은 다 어디 간 것일까?여기서도 '타임스퀘어'처럼 정지된 것만 사진으로 남고 선수들은 장기노출 속에 사라져 버린다. 이사진을 보고정말 우린 헛 것을 보고 사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기처럼 이 세상에 분명히 있는 것도 겉만 보고 속은 못 보는 것 처럼.이런 작품은 우리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인도의 만상을 하나의 이미지로 압축한 ' 인다라 시리즈'로 이렇게 희뿌연 것만 남게 된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작가는 자신의 이름대로 나와 너(我他)의 상호관계를 중시한다고 한다. 또한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그리고 대화가 자신의 직업이라 할 정도로 소통에 관심이 많다. 그가 말하는 대화의 폭은 시공간을 넘어 주변의 사물과 자연, 인간과 우주를 다 포함한다.
(170-1000)'타지마할'.(170-3000) '캐롤박'
이외에도 사진은 없지만 일산 캔택스 사진이 있었다. 자동차의 회전하는 모습이 장노출로 인해 자동차의 모습은 없고 마치 회호리 치는 듯한 형태만 남아 있다. 그리고 한쪽에는 수많은 인파들이 장노출로 인해 불빛으로 나타 났다. 이것으로 인해 시간안에서의 존재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작품에서 자동차는 현대 아이콘 매체, 현대사회의 풍경을 말해주고 있다.
[차가운 방]
25시.
캐트소설 25시에서 생각해낸 작품.
커다란 얼음이 모두 녹아 없어져 버린 시간이 아니러니컬하게 25시간 이라고 한다.
Atta Kim, ON-AIR Project, Monologue of Ice, 25 Hours, 2004, © Atta Kim
· 아이스 오놀 시리즈 ( 물질의 변화)
Atta Kim, ON-AIR Project, Monologue of Ice, Portrait of Mao, 2006, © Atta Kim
중국사회 대표 아이콘 마호조등 조각이다. 과정이 들어갔으므로 Process Art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아이콘을 찍으며 권력의무 상함과 이데올로기를 말한 것 이다. 녹아서 물이 되었디만 마호사상은 항상 있다라는 것과 물질은 순화한다는 존재 진리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 녹아진 물을 모두 잔에 담았는데 108개의 잔에 담겨줬다고 한다.
전세계 사람들의 얼굴을 무두 합친 사진.정말신기했다. 꼭 한사람의 이미지 같았다. 사진을 자세히 모면 얼굴에 가는 선같은 것이 있었다. 여러사람의 얼굴을 겹쳤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Atta Kim, ON-AIR Project, Self-Portrait Series, 100 Countries/100 Men, 2004, © Atta Kim
Atta Kim, ON-AIR Project, New York Series, 57th Street, 8 Hours, 2005, © Atta Kim
Atta Kim, ON-AIR Project, New York Series, Park Avenue, 8 Hours, 2005, © Atta Kim
57번가.
수많은 관광객들과 인파와 차량의 물결이 넘치는 타임스퀘어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찍는 데 소요하는 시간은 8시간이다. 그결과 버려진 듯한 섬뜩한 느낌의 남겨진 타임스퀘어이다. 김아타에세 빌딜들 풍경은 싸늘하고 삶은 단지 그림자일 뿐이다.언론에서는 이렇게 썰렁한 타임스퀘어 거리는 처음 봤다면서 많이 놀랐다고 한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인도의 오드멜리 시장의 풍경을 장시간 노출로 찍은 사진이다.같은 시간대에 찍었는데도 뉴욕과 다른 색감의 인도 거리이다. 수많은 흔적과 문화적 차이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예술, 느껴보다.
예술사강의를 통해 처음 갤러리에 가서 작품을 감상해 보는 황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냥 책이나 영상매체를 통해 예술을 바라보던 나에게 이번과제는 '예술, 느껴보다' 란 정말 말 그대로 예술을 직접 느끼고 보고 들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였던 것 같다. 특히 교수님께서 많은 전시회들을 보여주셨을 때 김 아타 전시회를 가장 가보고 싶었다. 전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아서 사진 작품이라는 것에 관심이 갔다. 가서 직접 느껴본 김아타 전시회는 생각을 너무 초월해 멍할 정도였다. 이래서 예술이라는 것이 위대하고 존경받고 또다른 신비의 세계라고 하는 거구나를 다시한번 절실히 느끼게 됐다. 김아타 전시회는 말 그대로 생각을 초월한 작품들이였다. 제3세계를 생각한 생각들?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예술로 만든것이 아니라 깊은 뜻이 있고 의미가 있는 심오한 작품들이였다. 김아타 작품들을 보며 나는 이런말이 생각났다. '모두 하나이고, 모두 흙이되어 돌아온다.' 결국 다른 형태의 모든 것들을 합치면 하나의 형상이 되고, 겹치고 겹쳐 하나의 무형태가 된다는 김아타씨의 뜻 ' 존재하는 것은 모두 사라진다'의 뜻이 작품에 너무도 잘 반영되어 있었다. 처음에 작품을 봤을 때는 그냥 한번 사진을 찍은 것이라 생각하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조작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모두 수작업으로 8시간의 장기간 동안 인위적인 터치없이 그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한 것 같다. 이 전시회를 다녀온 후 내 인생에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 김아타예술가님 직접 만나보기 ' 어려운 목표일까? 전시회를 갔다온 후 사진에대한 관념과 내 인생에 큰획을 그엇고 잊지못할 인상을 주었다. 더 사진에 관심이 가고 정말 벅차오를 정도로 좋았다.
" All things eventually, however, disappear " -송은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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