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roidery Project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자탄 폭발 버섯구름 사진을 흑백자수로 시작되었던 자수프로젝트가.
칸딘스키의 추상이 살짝
추상표현주의 냄새도 묻어나고
빛이 느껴지는 자수의 섬세함이 아름다워 한참을 보게되는
그러다 김수자 선생님의 반짝이던 보따리 작품이 지금은 빛 바랜 초라한 보따리가 떠올랐다. 숨결이 다 빠진 늙고 노쇠한 사람의 말년이 보여져서 눈물이 핑돌았는데, 이 작품도 20년 후 이 반짝이고 화려하고 섬세한 젊음이 빠질 걸 생각하게 되었다. 가을 찬바람이 조금 느껴지니 너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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